권도형 한국 송환 현지 검찰 불복…또 제동 걸리나

권도형 한국 송환 현지 검찰 불복…또 제동 걸리나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전 테라폼랩스 대표에 대한 몬테네그로 법원의 한국 송환 결정에 현지 검찰이 불복해 또다시 이의를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현지 매체 비예스티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대검찰청은 지난 2일 권씨의 한국 송환 결정과 관련해 항소법원과 고등법원이 국제형사사법공조법을 위반했다며 대법원에 적법성 판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몬테네그로 대법원은 권씨의 한국 송환을 보류할지 여부를 이번 주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 권씨의 송환은 대법원의 판결을 통해 다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매체는 “이번 권도형 사건은 법원이 무려 7차례나 판결을 한 이례적인 사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덧붙였다.